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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이야기/아이들과의 일상

세아이의 학교가는 길에 봄의 기운을 느끼다..

오랜만에 쉬는 날이 돌아 왔네요.

먹고 산다는 것이 매일 같이 행복하진 않습니다. 

많은 분들도 저랑 비슷한 처지 일 꺼라 생각 되어지는데요.

오늘은 쉬는 날이어서 세 아이들을 데리고 등교를 해주었는데, 가는 길에 보니 봄꽃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지 않았을 때에는 쉬는 날 주변에 꽃을 보러도 많이 다녔었던 것 같은데..

학교를 빠지면서 데리고 다닐 수는 없으니까요 ^^;

 

돌아오는길에 눈에 봐 두었던 예쁜 꽃들을 천천히 둘러보며 집에 돌아왔어요.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유였던 것 같네요.

이런 여유와 자연을 느끼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전원생활을 생각하시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일 하느라고 봄이 다가오는 것을 외면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따스함이 느껴지긴 했지만, 주변을 돌아보며 겨울이 지나고 새로운 변화가 오는 것에 대해서 무감각하게 보냈는데...

오늘은 날도 좋고, 주변이 새롭게 변화하는 게 너무 신기하고 예쁘게 바라 볼 수 있는 시간이 생겨 행복합니다.

 

동네를 지나오면서 찍은 사진들 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 이렇게 다양한 꽃이 있는지 몰랐었네요.

뭔지는 모르지만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꽃눈이 너무 귀엽습니다.

 

강변따라 개나리도 예쁘게 피었네요

 

강변 주변으로 노란 개나리와 함께 버드나무도 연두색으로 이파리가 나와 예쁘네요
저희 동네에 산수유도 있었네요 ^^
벚꽃이 눈이 내린 것 처럼 아주 예쁘게 피어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중..
멀리 자목련도 나와있구요
흰색을 뽐내는 목련과 자주색으로 얼굴을 내민 자목련이 나란히 있네요

쉬는날 오랜만에 아이들의 등교를 해주다가 

봄꽃들이 제 눈이 호강 시켜주네요.

근래 여러가지 일로 마음이 조금 힘들었었는데 이렇게 꽃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동네에서 소소하게 봄꽃을 보며 봄의 기운을 느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네요.

빠르게 지나가는 봄!!

지나가기 전에 만끽 해 봐야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