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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 소개

'포기하는 힘'을 읽고..

우리는 먹고살기위해서 여러가지 일들을 합니다.

그 일이 내게 경제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돈 벌이가 되어, 그 안에 어느새 노예가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내가 잘못된 삶을 선택해서 살고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노력해서 버티고 끝이 어딘지도 모르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하기는 힘들 것 입니다.

왜 우리는 포기라는 것이 잘못된 것이고, 주변의 시선으로부터 정상적이지 못하다라는 범위에서 자유롭지 못한 걸까요? 그것은 아마 어릴 때 부터 한정된 자원 내에서 경쟁하도록 만든 시스템에서 자라서 일 것이며,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노력을 했기 때문에 결국 내가 바라던 높은 자리에 왔다는 이야기들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 기성세대 분들께서 말씀하시는 '요즘사람들'이 자유분방하고 끈기가 없기 때문도 아닙니다. 하지만 노력을 아무리 열심히 한다 하더라도 성공하는 사람보다 실패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금의 요즘사람들의 취업할때의 스펙을 보면, 기성세대의 어떠한 노력보다도 못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는 포기라는 것이 비겁하게 현실에서 도망치거나, 비열한 일이 아님을 알려주고 싶어합니다. 그 것이 새로운 출발을 위한 것이고, 왜곡된 목표에서 손을 놓음으로써 내가 원하는 진정한 목표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함 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제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물론 회사를 다닐때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서 고통도 받고, 일반 직장인들과 다름없이 언젠가는 사표를 던져야지.. 라는 생각을 항상 해왔었습니다. 하지만, 사표를 제출한다는 것은 '회사에서의 내 임무를 포기하고 도망가는 나쁜놈' 혹은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놈'등 좋지 않은 시선과 함께 나의 밥줄을 내손으로 자르는 것이기 때문에 용기가 나지 않았었습니다.

언젠가 제가 쓴 글에 이 책을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회사를 그만둔지 2년정도 되었지만, 일 적으로는 무엇을 해야할지 아직도 막막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저는 회사를 그만둔 이후 너무 행복합니다. 돈을 많이 벌고 진급을 하기위해 했던 노력들이 저에게는 왜곡된 목표였고, 적게 벌더라도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내는 지금이 너무 좋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는 포기는 선택의 문제이나 우리 사회에서는 포기는 죄에 가깝고 의지와 끈기가 없는 사람은 결국 실패로 이어진다고 믿고 있다. 그렇지만 왜곡된 목표가 아닌 나의 진정한 목표를 위해 노력하기 위해 포기를 한다면, 진정으로 중요한 나 자신을 발견하는 시작이 될 것이다. 라고 기술이 되어 있습니다.

 

저는 제 행복을 위해 과감히 회사를 그만두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행복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하고, 생각하며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포기함으로써 성공한 사람과 비지니스등의 사례도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더 믿음이 가게 되었습니다.

노력만이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기에 적절히 포기하는 용기를 얻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