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운 날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이번 주말은 그래도 조금 추웠지만, 미세먼지가 적어서 인지
하늘이 꽤 쾌청했던 하루 였던 거 같습니다.
와이프가 서울에서 일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데려다 주고
혼자서 아이 셋과 하루를 보냈답니다.ㅠㅠ
아침엔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 잠실 한강공원에 데리고 갔어요.
꽤 쌀쌀 했지만서두,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마라톤도 하고 있었고..
그래서인지 주차장이 만차이라 뱅글뱅글 몇 바퀴 돌다가 간신히 주차 했네요;; @.@
현재 시각 아침 9시...
갑작스럽게 아이들을 혼자 봐야되서, 고된 하루가 되겠구나.. 생각 했는데
날이 좋아서(?) 아이들이 잘 놀더라구요.
안쪽에 저렇게 농구장이 있어서
아이들과 공 던지면서 놀기로 했어요.
제가 아끼는 몰텐 농구공인데,
딸이 막 발로차고 놀았어요;;
추운데도 역시 아이들은 대단합니다.
나와서 노는 것 보니까 아주 활기차게 놀더라구요.
서로 공도 빼앗기도 하고, 패스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동생 둘에 큰아들 혼자 2:1로 농구도 했습니다.
결과는 큰아들 승!!
작은 두 녀석들도 열심히 수비하더라구요.
정말 한참 뛰어 다녔답니다.
그렇게 한참을 놀다가
배가 촐촐해지고
목도 마르고 해서
한강공원에 있는 편의점을 찾아 갔습니다.
평소에 TV에서 눈여겨 봐놨던,
한강에서의 즉석라면에 도전을 했어요.
이 부분은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아이들이 꽤나 잘 먹더라구요.
배가 고팠나봐요.
전.. 솔직히 집에서 끓여 먹는게 훨~씬 맛 있는거 같아요.
조금 휴식을 취하고.. 엄마를 기다리면서..
아차산 근처에 있는 서울 어린이 대공원에 가서
동물들을 보기로 했어요.
아이들과 시간 때우기에는 동물만한 것도 없죠!!ㅎ
게다가 여기는 무료더라구요~
너무너무 좋았어요.
외관은 오래되어 보이더라구요.
저도 처음 와본 곳이어서 어떤 곳인지 매우 궁금했어요.
생각보다 큰 규모 였어요.
입구에는 이러한 서울관련 조형물도 있구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바닥에 미로 그림이 있던데,
그냥 지나칠 우리 애들이 아니지요.
셋이 입구에 서서 출발해서 출구로 나오더라구요 ㅎ
별것도 아닌 바닥 그림이지만,
아이들은 그마저도 좋아해요^^
동물을 보러 들어가는길에 오른쪽에 놀이기구가 있던데
겨울이라 보수한다며 휴장했더군요.
봄까지는 운영을 안할 것 같았어요.
어짜피 오늘은 공짜로 놀다 가려고 온거라 관심 밖이였지만 말이에요.
동물원의 첫 시작은 맹수로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동물이 많더라구요
제규어, 표범, 사자, 호랑이
그 중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 표범과 사진 찍었어요^^
큰 아들은 표범뒤에서 사진찍었는데;; 무슨 심령사진인 줄...
추워서 인지 원숭이와, 어린동물들은 나와있지 않았어요.
저희도 추워서 실내에 있는 열대동물관에 들어가 보았어요.
여기에도 생각보다 많은 동물들이 있더군요.
그리고 밖에보다는 확실히 활기가 넘치는 동물들이 많았어요.
뱀, 거북이, 쥐, 두루미, 앵무새 등.
많은 동물들이 실내에 있더라구요.
그중 두루미 한 마리가 춤을 추는데 눈길이 갔습니다.
구애중인지..뭔진 모르겠지만요~
멋있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한? ㅋㅋ
실내 구경을 마치고, 동물쇼도 보러갔어요.
이름하여, '애니스토리'
저희는 1시에 공연 보러 갔습니다.
공연시간은 아래 사진과 같이 운영되어지고 있었답니다.
평일에는 2회만 운영이 되고, 주말에는 공연시간이 넉넉하니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공연시간은 30분으로 진행이 되었구요.
가격은 어른은 7,000원
아이는 5,000원
고양이, 물개, 앵무, 돼지등 여러 동물들이 출연해요.
역시 아이들은 좋아하더라구요.
하지만 어디가나 동물쇼는 비슷한듯,,,
점심 시간에 본 공연이여서 인지
관객들이 많진 않았지만,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답니다.
공연이 어찌어찌 끝나고
집에 가고싶었는데;;
큰 아들녀석이 온김에 식물원까지 다 보고 가자고
저를 끌고 갔습니다.
서울 어린이 대공원에 동물원에 식물원까지 있더라구요.
유리로 된 피라미드같이 생긴 건물이 식물원 입니다.
안에 확인해보니 키가 큰 바나나 나무랑, 귤나무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살고 있었어요.
일단 실내라서 따듯한 것이 제일 좋았어요 ^^;
식물과 함께 물고기도 살고 있었구요.
그곳에서 아이들은 또 한참을 쳐다보고 있었어요.
물고기가 꼬물꼬물 움직이는게 신기 해 보이나봐요.
수산시장에가도 물고기 움직이는 것만 봐도 멍 하고 서 있는 것 처럼요. ㅎ
여기 식물원에서 가장 보기 좋았던 곳은
'실내정원' 이라는 곳이였는데요.
이곳은 실내 인테리어에 활용하기 좋은 식물들을 전시해 놓았어요.
벽에 층을 두어 많은 식물들을 심어 놓기도 했고,
수경재배와 매달려서 키우는 식물들을 소개 해 주고 있었어요.
동물들을 볼 때에는 응가 냄새도 좀 나고 춥고 그랬는데
식물원은 깔끔하고 따뜻하니 좋더라구요.
집에도 저런 식물들이 많으면
힐링이 될 것만 같았어요.
와,, 드디어 서울어린이대공원 구경이 끝났네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즐거워해서 다행이였어요.
혼자 아이들 케어하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뿌듯합니다.
주말에 무료로 동물들도 보고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오늘도 행복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이야기 > 아이들과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왕과 수원사이 분위기 좋은 지지힐카페 방문기(솔직 후기) with 아이들 (0) | 2019.02.15 |
---|---|
[드래곤 길들이기3 (더빙)]아이들과 주말 보내기 in 롯데몰 (0) | 2019.02.14 |
설날 간단한 나들이 팔당 물안개공원 (0) | 2019.02.06 |
아이들과 함께 책 읽기(세 가지 질문) (0) | 2019.01.19 |
아이들과 함께한 영화 “주먹왕 랄프2” (0) | 2019.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