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이야기/세 아이와의 여행

[경기도 수원]호매실 무궁화 동산 나들이

민돌군 2020. 4. 21. 09:00

코로나 때문에 밖에 쉽사리 나가지 못하는 날들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도 모르고 날씨는 너무너무 좋아,

마음도 설레고 아이들의 에너지도 소비를 해야 될 것 같네요.

 

 

집 근처에 놀기 좋은 곳이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수원 호매실에 위치한 무궁화 동산 인데요.

이 곳의 장점은 넓은 잔디밭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 적합하다는 것 입니다.

또, 조그마한 미끄럼틀과 시소가 자그마한 놀이터 역할을 해줘서 아이들의 시선을 강탈(?) 할 수 있습니다. ^^ 

 

 

예약 없이 방문해도 넓은 잔디밭이 있어

내가 편한 곳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으면

주인 분께서 직접 돈을 받으러 오십니다.

어른들만 7000원씩 받고, 중학교 이하 어린이들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게 해 주시네요.

 

 

 

주차도 공간이 워낙 넓다 보니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약간 불편한 것은 화장실인데, 야외에 간이로 설치해서 만들어 놓아서

더럽지는 않지만, 야외에 있다보니 조금 지저분한 느낌?

어짜피 잠시 놀다 가는 곳 이기 때문에 저는 크게 신경쓰는 않았어요.

 

 

간만에 아이들이 밖에서 활기차게 뛰어다닐 수 있어 보는 제가 다 행복합니다.

뛰어 놀다 배가 고프면 준비해온 고기를 구어 먹으며 시간을 보냅니다.

취사가 가능한 이곳에는 자그마한 싱크대가 있어 간단히 식기와  채소를 씼을 수 있습니다.

옆에 분은 치킨도 시켜 드시더라구요.

 

 

그렇게  놀고 먹고 나니 하루 해가  금방 넘어가네요.

 

시내에서 멀지도 않고, 취사도 가능하고 공간이 넓어서 가끔 이용한 곳 인데 

이런 시기에 가족끼리 밖에 나와 오랜만에 한적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꽤 좋은 것 같습니다.